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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죠프가의 형제들 / 도스또옙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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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Bratia Karamazovy
[저자(영문)] : Dostoyevsky, Fyodor, 1821-1881
[해제] <죄와 벌>, <미성년>, <악령>과 같은 도스또옙스끼의 대표적 작품들을 분석한 비평가들은 그를 독창적인 생각과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를 지닌 작가로 규정하는 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의 대표적 작품의 한 복판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적 정신”이 관류하고 있다는 사실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까라마죠프가의 형제들>은 가장 심오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다.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본질적인 주제들은 주로 인간의 형혼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점과 인간들의 현실적 존재 상황 사이에 놓여있는 괴리된 공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서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로서의 도스또옙스끼는 상호 모순적인 두 공간 사이의 메울 수 없는 거리를 인식하면서 드미뜨리, 이반, 알료사와 같은 주요 인물들로 하여금 이 간극에 대한 나름대로의 명제를 도출해 낼 수 있을 정도의 독자적인 인식 체계를 정립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주인공들은 각각 고유한 이론적 체계와 상징적인 명제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독특한 사상들을 만들어 작품 속에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신을 향한 헌신에 바탕하여 알료사가 동경하는 기독교적 자유와, 인간의 비극적 실존을 인식하고 “신과 인간의 비극”이라는 명제를 끝없이 추구하는 이반의 관념이 이 작품의 가장 주요한 구성의 축을 이루고 있다. 알료샤가 꿈꾸는 세계는 인간들이 어느 새 잃어버린 영혼의 본향 또는 이념적 유토피아를 희원하는 정신을 표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들이 분명히 가야 할 길, 하지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이 알료샤의 사유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이반이 추구하는 것은 모든 사물을 인간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존재론적 사유이다. 그는 인간이 주체가 되는 인식의 토대 위에서만 비로소 신과의 ‘합일’이나 ‘영원한 조화’의 세계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사상의 체계는 ‘대심문관의 전설’의 내용이나 작품 전체의 구성에 있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대립적인 사상의 서술을 통해 도스또옙스끼는 이 지상의 합리주의적,이성적 질서와 법칙과는 전혀 다른, 그 무엇이라고 단정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영혼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신의 절대적 공간, 또는 이성적 합리에만 근거하는 일원화된 사회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 의미를 다양하게 추구하는 정신이 온전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인간 내면에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향한 희원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보다 더 영원한 가치들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원리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본질적인 함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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