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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민족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저자(한자)] : 朴星來
[해제] 박성래 교수는 물리학도로 출발하여 언론사 기자를 거친바 있다. 대학에서 과학사, 특히 한국사를 주로 가르치고 있다. 본서는 제목에서 우리가 시사받듯이, 전문적인 과학사 분야의 이론서라기보다는 그의 이력이 배어 있는 일종의 과학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선조들과 단절되어 표류하고 있는 한국 과학의 전통이다. 그리고 그 전통의 계승을 염두에 둔 “운동”의 기치는 “민족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요약된다. 근대 이래 과학분야에서 세계사적 주도권을 점해온 서구 과학으로부터의 일방적 영향력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민족과학”은 결코 국수주의적이거나 독선적인 것은 결코 아니라고 주장한다. 측우기와 금속활자가 서양보다 2세기 앞섰다는 것을 자랑하기보다는 그것들이 우리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우리 과학기술에 대한 역사적 시각의 확립을 통한 올바른 자리 매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옛 전통은 모두 비과학적이고 서양 것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려니 하는 편견을 벗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천적인 측면에서는 특히 교육과정에서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이어주려는 구체적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된 생각이다.
이 책은 두 편의 글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 1편을 이루는 “민족과학운동론”에 담겨있는 글들은 주로 저자의 이러한 생각이 나타난 글을 모은 것이고 제 2편인 “우리도 과학적 민족이었다”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유산과 과학 기술지에 대해 민족 과학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글들이다. 그 가운데 「식목일 대신 한식을 공휴일로」라는 글은 저자의 그런 사고를 단적으로 드려내는 글이다. 그가 꼽고 있는 이유는 첫째 한식은 전통 사회로부터 지켜온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라는 점, 둘째 한식과 식목일이 같은 날이라는 점, 셋째 한식은 식목일의 정신과 통하는 면이 있다는 점 등이다.
우리 전통 과학의 대중화와 재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글들을 따라 읽으면서 우리는 서양 과학 문화에 대해 뒤진 한국 과학이란 열등의식으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과학사 및 전통 과학기술에 대한 주체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