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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연시와의 대화]
11월 15일 (화요일), 11월 16일 (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6시 10분부터
'연시와의 대화' 특별전의 세번째 영화 '대학살의 신'를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영화 상영이 끝나고 연시인들과 대화의 시간이 있으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소개글]
‘나는 대학살의 신을 믿어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대사입니다.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영화는 제목을 보면 직관적으로 떠올릴 선혈이 낭자한 전쟁 영화도, 적들을 통쾌하게 쓸어버리는 무협 영화도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가구 도매상이 햄스터를 잡아먹고, 적을 디저트로 독살하려는 내용은 더더욱 아닙니다. 주인공 네 명은 생명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집과 엘리베이터 연결 복도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으며 쉴 새 없이 대화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저 대화를 합니다. 자칫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민감한 자식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났지만, 그들은 뉴욕의 교양 있는 서구 시민들입니다. 교양 있는 타협, 배려심 넘치는 손님 대접, 상대의 문화적 소양에 대한 칭찬. 아주 멋집니다. 하지만 그 대화는 점점 격해집니다. 그들의 혀는 총탄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점점 그들의 본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 때 가서, 관객들은 비로소 저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대화. 대화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간편한 수단입니다. 대화에는 그 사람의 생각, 가치관, 관심사, 삶의 방식이 묻어나옵니다. 또한 대화는 훌륭한 문제 해결 수단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인간은 동물처럼 폭력적인 수단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차분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흔히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이성과 대화할 줄 아는 능력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대화는 술이 한 잔 곁들여 졌을 때 더욱 농도가 짙어집니다. 자신의 체면과 진심 없는 후 하고 불면 날아갈 가벼운 말들이 역할을 다한 그 시점에, 사람의 본성은 말을 통해 여지 없이 드러납니다. 넘쳐나는 대화들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대화를 스크린을 통해 보는 우리들은, 낱낱이 드러난 등장인물들의 본 모습을 보며 여러 대립성과 양면성을 생각해 보며 실소를 흘리게 됩니다.
아 참, 이 영화는 프랑스의 연극을 각색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보면 영화를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연극 같이 한정된 공간이기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전개를 멋지게 끌고 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훌륭합니다.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존 C. 라일리, 크리스토프 발츠. 영화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이들의 얼굴쯤은 익숙할 것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짜증과 통쾌함을 느끼는 자신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침, 이번 달 연시의 정기 상영 주제는 관객과의 대화입니다. 저희는 여러분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술은 없어도 여러분의 생각을 솔직히 듣고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는 80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같이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과 대화하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연시 10기 김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