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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학술정보원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Let it snow! ]
::멀티미디어센터 영화 413.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앤드류 애덤스/ 안나 팝플웰, 조지 헨리, 윌리암 모즐리, 스캔다 케인즈/ 미국 / 2005년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감상실
2017년 2월 7일(화), 2월 8일(수) 16시 30분
[소개글]
겨울은 정말 매력적인 계절입니다. 수많은 매력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새하얗게 내리는 ‘눈’을 고르겠습니다. 눈은 자연에서 온 것 중에서 가장 순수하게 흰 색입니다. 자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색이라, 모든 것이 눈으로 뒤덮인 설경을 볼 때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끔 눈 없이 지나가는 겨울이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사실, 2월 정기 상영회에 대한 회의는 이런 아쉬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회의를 했던 1월 중순에는 날씨가 늦겨울, 초봄처럼 시원하고 포근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것은 좋은데, 눈을 못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저희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아 ‘let it snow’로 2월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바로 다음날에 서울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지고, 세상은 두꺼운 흰 이불을 덮었습니다. 저희가 상영회에 가득 담았던 염원이 하늘에 닿은 모양입니다. (ㅎㅎ)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은 이런 염원과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나니아’가 100년의 겨울로 인해 눈에 파묻힌 신비의 나라로 그려지기 때문이지요. 이 영화의 원작 작가인 C .S .루이스가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16살 때부터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은 한 장면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장면은 바로, 파우누스가 눈에 뒤덮인 숲 속에서 소포 꾸러미를 가득 안은 채 우산을 쓰고 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영화 속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희도 비슷한 세상 속에서 일상을 영위했으니 더 몰입하면서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한 편의 동화 같습니다. C .S .루이스가 자신의 대녀(god-daughter)를 위해 쓴 책이고, 주인공 이름이 대녀의 이름과 같은 ‘루시’인 것을 생각한다면 동화적인 설정들이 더욱 이해가 갑니다. 자신의 절친의 딸에게 따뜻한 동화를 선물하고자 했을 작가의 마음을 헤아려본다면, 이 영화가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초등학교 때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는 어른에게서 동화를 듣는 입장에서만 감상을 했는데, 예비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다시 감상하니 옆에 손녀를 앉혀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자한 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아이에게, 어둠 속에서도 선함의 가치를 이렇게 멋진 모험으로 풀어낸 그는 참 좋은 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았던 부분, 사랑스러움을 느꼈던 대목을 더 나누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여기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추운 겨울, 가슴 속을 따뜻하게 녹여줄 한 편의 동화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 영화를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