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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렛 잇 레인]
7월 11일(화요일), 7월 12일 (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5시 10분부터
'렛 잇 레인' 정기상영회의 두번째 영화 '연인'을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방학기간에는 정기상영 시간이 한시간 앞당겨져 17시 10분입니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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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입니다. 저번 주말부터 장마라던 서울에는 새벽에 쏟아진 비가 전부였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에 젖어도 괜찮을 운동화를 신고 가방엔 작은 우산도 넣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전 비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가 오길 바란 걸지도 모르겠네요. 요 며칠, 찜통 같은 거리를 걸을 때면 일요일 새벽이 자꾸 생각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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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가족들이 잠든 고요한 거실은 빗소리로 가득했고, 오랜만에 흩날리는 커튼 옆에서 고양이와 함께 창밖을 내다봤어요. 젖지 않고도 비를 맞는 느낌- 20여 년을 살면서 처음이 아니었을 텐데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모든 계절을 지녔다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비는 모든 감각에 자극을 줍니다. 잔뜩 무거워진 먹구름하며 습하지만 상쾌한 냄새, 뜨겁게 조용했던 세상을 깨우는 시원한 빗소리. 그 속에서 우린 비가 내리던 지난날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때의 나, 그때의 너, 그때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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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인>은 지금의 날씨와 닮았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메콩강을 건너는 배 위에 한 여자가 있습니다. 입술 선도 제대로 못 맞춘 립스틱을 보니 아직은 소녀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잘 차려입은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어색한 모자와 앞굽이 닳아버린 구두를 신은 그녀에게 멋진 정장을 입은 남자가 다가옵니다. 배에서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에게 남자는 자신의 차를 타고 가라 합니다. 멋진 차에 올라타며 그녀의 마음속엔 가난을 끝내고 싶은 욕망이 피어납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만남은 비밀스럽지만 열정적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은 남자의 집에서 오롯이 둘만 있는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시끄럽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침대 위까지 넘실거려도 그들은 서로를 바라 볼 뿐,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난과 그로 인해 망가져버린 가족들 속에서 타들어 가던 여자에게 남자는, 장마였습니다. 아무리 비를 막아보려 우산을 쓴다 해도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듯,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만 감춰지지 않습니다.
과연 그녀는 온 몸이 데일 것 같은 일상에서 쏟아지는 빗속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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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10기 정경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