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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일정

영화상영 일정 상세

http://library.yonsei.ac.kr/upload/moviesch/image/1507631958516.jpg
10월 정기 상영: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상영일 : 2017-10-11, 18:10 ~ 20:00
영화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 기타 장르
감독 : 모리 준이치
주연배우 :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상영시간 : 112분

[10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영화.짓다: 제대로 익기 위한 준비]

10월 10일(화요일), 10월 11일(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6시 10분부터
'영화.짓다: 제대로 익기 위한 준비' 정기상영회의 첫번째 영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을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 10월의 셋째주에는 시험기간인 관계로 정기상영을 하지 않습니다 :)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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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작은 숲 속 작은 마을의 작은 집과 함께 산다. 
겨울과 봄이 가고 찾아오는 여름의 속삭임과 가을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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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앞치마와 푸른색 수건을 두른 그녀의 아마빛 눈동자에 아침 해를 지나치는 다람쥐의 쫑긋한 귀와 벼를 스치고 지나가는 이슬 몇 방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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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열리는 수유나무 속을 달려가 꼬르륵 위 속의 개구리를 마중나가는 
작은 숲 속 작은 마을의 작은 집의 부드러운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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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꿋꿋이 하루를 맞이하는 노랫말의 이곳은,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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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어떻게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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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호두는 딱딱하고 울퉁불퉁.
호두가 나무에서 난다는 거 나도 알아. 
피칸이랑 다르다는 것도 나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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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두는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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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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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그러니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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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의 나는 냅다 울어버렸다.
호두가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 것인지 알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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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는 어떻게 오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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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 잊혀질 무렵 
리틀 포레스트를 보았다. 
이치코는 올해 수확한 볏짚 앞에 작년에 지은 쌀로 만든 호두밥을 먹는다. 
호두를 주워다가 땅에 묻고, 며칠 뒤 꺼내어 씻은 다음 
껍질을 조심 조심 부수어 꺼낸다. 
10살의 내가 먹었던 그 호두가 짜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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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이렇게 오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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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숨이 답답한 요즘 
왜인지 그 호두밥을 먹으면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황금색 논밭 앞에 기대어 한 입 베어물면
10살 떼쟁이의 억울함은 해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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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이고
날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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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크게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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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작고 무거운 나의 숨은
달빛에 잠깐 걸어놓고
멍울풀을 손으로 연신 쓸어내리며 
한 걸음 한 걸음
호두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숲에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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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들리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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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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