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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연시와의 대화]
11월 21일(화요일), 11월 22일(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5시 10분부터
'연시와의 대화' 정기상영회의 세번째 영화 '보이즈 앤 후드'를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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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17시 10분'''에 영화가 시작됩니다.
상영이 끝난 후 식사 시간임을 고려해 든든하게 배가 찰 먹을거리를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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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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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험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요새 나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화두이다. 전혀 다른 사회문화적 시공간에서, 또 그 속에서 각자 나름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온 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나는 직접 겪고 마주쳐야 이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어서, 어떤 역사는 피상적으로 알아왔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래서 또 후회하며 그제서야 이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우리에게 훌륭한 선험적 매체이다. 단, 전제는, 우리가 흘러가는 이미지를 필사적으로 잡으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전 손택은 그의 저서 <사진에 관하여>에서 “사진은 이 세계를 백화점이나 벽 없는 미술관으로 뒤바꿔놓아 버렸다”고 역설한다. 영화가 연속적 사진의 배열과 그것의 재생임을 감안 할 때, 영화 또한 손택이 지적한 바와 같은 단순 소비나 논평의 대상으로의 격하 혹은 격상의 왜곡 현상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아픔에 쉽게 무르는 가슴을 갖고, 흘러가는 이미지들을 붙잡으려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화가 선사하는 특별한 이해와 연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보다는, 보려고 해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
“미국 흑인 남성 21명 중 한 명은 명이 다하기도 전에 살해당한다. 대부분은 다른 흑인 남성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위의 글은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총기, 살해, 경찰 사이렌 소리의 짧은 소동과 함께 나오는 글이다. 존 싱글턴 감독의 자전적 데뷔작인 <보이즈 앤 후드>는 80년대의 LA 흑인거주지역을 배경으로, 인종 문제와 성장담을 엮어낸 영화이다. 미국에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과 정 반대 방향으로 현재 어떤 대통령이 취임하고, 아직까지 다양한 인종차별적 현상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와닿지 않았던, 혹은 더 알고 싶었던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경험과 역사의 일부를 나누는 체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든 멀게 느껴지는, 혹은 우리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들과 그들에 관련된 영화를 얘기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위험에도 불구하고, 11월 대화의 영화로 어쩌면 훈화적이고 명백한 주제의식을 갖고 있는 <보이즈 앤 후드>를 고른 이유는, 이 영화가 “단순 성장 영화” 혹은 “흑인 스웨그 영화”라고 불리는 것이 끔찍이도 싫어서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함께 다름을 이해해보고자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관객 분들께 이 글을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