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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연시와의 대화]
11월 28일(화요일), 11월 29일(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5시 10분부터
'연시와의 대화' 정기상영회의 마지막 영화 '파이트 클럽'을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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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17시 10분'''에 영화가 시작됩니다.
상영이 끝난 후 식사 시간임을 고려해 든든하게 배가 찰 먹을거리를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발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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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얼마 전 트와이스 쯔위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이돌이라는 직업 때문에 맨날 다이어트 하고 일상생활에 제약도 많아 답답할 것 같은 그는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의 짧은 식견이 타인을 멋대로 재단하고 있었다는 죄책감보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왜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자유롭지 못하다고 여길 것이다.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하는 파이트클럽의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시차에 시달리는 힘든 업무 속에서 주인공은 불면증에 시달린다. 자기 몸뚱아리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일을 더 시키는 상사한테 입도 뻥긋 못해 속이 터진다. 그런 그에게 자유가 찾아왔다. 주인공은 우연히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테일러 더든을 만나 어느 순간, 그냥, 서로 치고 받는다. 그는 이상하게도 웃음을 터뜨리고 이내 해방감을 느낀다. 그렇게 파이트클럽은 시작된다. “모든 것을 잃어야, 뭐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테일러 더든과 함께 주인공은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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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싸워본 적이 없다. 의견이 어긋나 싸우는 갈등이 아니라, 진짜 치고 받는 ‘결투’에 가까운 것 말이다. 주먹으로 얼굴을 갈기고 상대방을 향해 발길질을 하는 그런 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싸움은 나에게는 오로지 상상 속에나 있다. 내가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어쩌면 이런 ‘싸움’이 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파이트클럽’의 싸움은 정말 시원하다. 다른 영화에서처럼 총, 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어쩌면 순수한 폭력. 두 손과 두 발로 온 힘과 의지를 다해 그저 내 속의 어떤 욕망을 분출하고 물리적 힘을 행사하는 것. 파이트클럽의 폭력은 그렇게, ‘폭력’이라는 단어에 부가된 이런저런 개념을 일시에 소멸시켜버린다. 오히려 이 영화의 폭력은 자신을, 나의 존재를,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삶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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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영화
안타깝게도 영화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여자는 말라 싱어, 단 한 명이다. 그것도 주인공이 사랑하는 대상으로 나올 뿐, 파이트클럽의 일원은 아니다. 조금 아쉽다. 여자들은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또한 고정관념의 한 축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이 맞는 순간이든 누군가를 때리는 순간이든, 싸우는 몸짓 하나하나에서 숨통이 트였다. 나처럼 숨통이 트였을 여자는 한 명도 없었을까? 그런데 감독은 왜 파이트클럽에 단 한 명의 여자도 넣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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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 #trivia
능력이 모자라 더 많은 이야기, 더 깊은 내용을 이 글에 다 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나면 “~~~거 ~~~지 않아?”, “~~~는 ~~~다고 생각해”라고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물론 그냥 감탄사를 외치고 싶을 수도 있고 그저 듣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죠. 어떤 경우든, 11월 마지막 연시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의 해시태그를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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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7기 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