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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일정

영화상영 일정 상세

http://library.yonsei.ac.kr/upload/moviesch/image/1511763979054.jpg
12월 정기 상영: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상영일 : 2017-12-05, 17:30 ~ 22:00
영화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 환타지
감독 : 피터 잭슨
주연배우 : 일라이저 우드, 숀 애스틴, 앤디 서키스,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비고 모텐슨, 올랜도 블룸, 존 라이스 데이비스
상영시간 : 263분

[12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연시FM 사연, 상영되다]

연말을 장식하는 12월, 연시가 특별한 정기상영을 준비했습니다.
매주 한 편씩이 아닌, 12월 첫째 주에만 매일 한 편의 영화를, 아주 특별한 사연과 함께 전해드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시로 날아온 사연을 함께 듣고 보지 않으실래요?

12월 5일 화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관객의 사연을 받아 진행되는
<연시FM 사연, 상영되다>의 두번째 영화


사실 막 이렇다 할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저희 가족은 볼 영화가 없을 때 집에서 반지의 제왕을 볼 정도로 -항상 반지의 제왕만 봅니다…- 열렬한 팬이거든요. 당연히 각 편당 30번은 넘게 보았고, 심지어 무삭제판도 10번 이상은 보았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무삭제판도 당연히 조조, 심야(CGV 좌석가격제로 바뀐 뒤로는 싫어하거든요. 제돈 내고 보긴 아까우니…)로 보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영화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의외로 반지의 제왕을 보지 않은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제 친언니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 학교였는데 친구들이 반지의 제왕을 안 봤다고 해서 주말에 친구들 데리고 방에서 노트북으로 밤을 새서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연속 세편을 다^^)

저는 95년 생이라서 반지의 제왕 마지막 작품만 영화관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 나이는 8살^^. 제가 어떻게 그 작품을 그 어린 나이에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겠어요. 그런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프로도, 샘 그리고 골룸이 동굴로 향하는 높고, 좁은 음침한 계단을 오르는 그 장면이예요. 골룸이 엘프의 빵 부스러기를 샘 어깨 위에 뿌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밑으로 버려버리는 그 장면에서 프로도가 샘에게 말하죠. No, Sam. You go home. 그 때 샘이 주저 앉아서 우는 그 장면에서 저는 뭘 안다고 거기서 울었는지… 겨우 초등학교 1,2 학년 나이였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나요. 그 뒤에 나머지 1, 2편은 DVD 로 봤는데 대학생이 되어서 1편을 어느 날 다시 보는데 문득 든 생각이, “와, 어떻게 저거를 저렇게 표현하지?”라는 것이었어요. 맨 처음 반지원정대에서 갈라드리엘이 역사를 설명할 때 사용한 영어 단어가 굉장히 ‘고급지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상하게 표현을 한다는 느낌. 또 중간에 보면 ‘거울은 많은 것을 보여주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한국어 번역으로 하면 앞과 같은 문장이 있어요. 모리아 광산을 지나고 원정대가 도착하는 숲에서 갈라드리엘이 프로도에게 하는 말이죠. 그런데 이걸 영어로 단순히 past, present, future 라고 하는게 아니라 ‘Things that were, things that are, and somethings that have not yet come to pass.’ 라고 표현을 하는 거예요. (틀릴 수도 있지만 아마 이게 맞을 거예요. 그때 표현의 고상함에 충격 받고 몇 번이고 돌려봐서…)

아, 그리고 제가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도 다 보았는데, 그 작품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항상 맞춰서 한 편씩 개봉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물어보니까 반지의 제왕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항상 개봉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내용 자체는 크리스마스와 전혀 상관없지만!
저는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이유로 반지의 제왕을 정말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항상 꼭 보라고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영화가 너무 길어서 부담된다는 사람들도 많아서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평점이 정말 좋잖아요, 사실! 그래서 한 번 보면 저처럼 다들 엄청 열광할거예요!!!  사실 욕심 같아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한 번 연시에서 전부 상영해주셨으면 하기도 해요. 시리즈의 밤…. 같은^^

쨌든, 이런 저러한 이유로 반지의 제왕을 한 번 상영해주셨으면 해요. 길어서 힘들 수도 있겠지만…
밑에는 좀 사족이어서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반지 원정대, 왕의 귀환, 두개의 탑 순으로 좋아합니다. 반지 원정대는 뭔가 여행을 시작한다는 그런 두근거림이 있어서 좋고, 왕의 귀환은 끝난다는 깔끔함이 있어서 좋고, 두개의 탑은 사실 중간 편이다 보니 루즈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지막에 헬름 협곡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점에서 나름 희망적이게 끝나서 좋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을 보내주신 분의 사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