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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일정

영화상영 일정 상세

http://library.yonsei.ac.kr/upload/moviesch/image/1517496656093.jpg
2월 정기상영: 프란시스 하
상영일 : 2018-02-06, 17:10 ~ 18:40
영화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
감독 : 노아 바움백
주연배우 : 그레타 거윅, 믹키 섬너, 그레이서 검머, 아담 드라이버, 마이클 제겐
상영시간 : 86분

[2월 멀티미디어센터 정기 상영: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

2월 6일(화요일), 2월 7일(수요일)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 감상실에서
오후 5시 10분부터
'틀고 싶은 것을 튼다는 것' 정기상영회의 첫번째 영화 '프란시스 하'를 상영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방학기간에는 정기상영 시간이 한시간 앞당겨져 17시 10분입니다.

[소개글]
프란시스, 프란시스.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걱정하는 말투로 부른다. 그녀의 꿈은 댄서가 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주는 무용단의 정식 단원이 되는 것. 될 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저지르고 본다. 살인적인 물가의 뉴욕 렌트에서 살며 돈이 많아 적어도 돈에 대한 걱정은 안하고 사는 새싹 단계의 예술가 친구들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도 한다. 아 그런데 어떡할까. 그녀는 춤을 추지 않으면, 적어도 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을 하면 살 수 없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프란시스, 프란시스, 너 어떻게 살래- 라고 말해도 몰라! 싫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할거야! 라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지으며 계속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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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프란시스에게 가혹하다. 프란시스를 바라보는 나의 입장에서 프란시스의 춤은 뭐랄까, 귀엽다. 잘 하진 않는 것 같다. 나는 그래서 프란시스를 걱정하고, 무모해보이는 그녀의 행동에 불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를 부러워한다. 잘 하든 못 하든 그것이 하고싶은 것이기 때문에 ‘한다’. 잠깐 친구 집에 얹혀 살기도 하고 자신도 불안한 마음에 거짓말을 하며 스스로를 부풀리지만 그녀의 항해에는 지지 않는 별이 있다. 별을 바라보고 있지만 까치발로 밟고 있는 배가 너무나 흔들려서 허우적대고 불안해보이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프란시스이지만, 그런 행동들 밑에서 빛나는 아직 깎이지 않는 원석이 은근히 내비쳐질 때 그녀의 삶에 대한 진지함을 알게 된다. 비록 원석이 아니라 3등급의 금속일지라도 별로 상관 없다. 깎고 또 깎으며 불안해도 행복해한다. 그녀는 빛의 영역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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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란시스는 춤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는다. 이전에 바라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 추는 춤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있던 원석을 드디어 캐냈거나 혹은 밖에 있어서 까치발을 들고 끌어당겨야 할 어떤 빛나는 것을 드디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냈다. 자신의 집도 생겨서 프란시스는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프란시스, 프란시스. 드디어 해냈구나, 프란시스. 덩달아 불안해했던 사람들도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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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하”. 우체통 이름칸에 이름을 적은 종이를 끼워맞춰 꽂는다. 그녀의 성인 ‘하’뒤엔 더 많은 글자가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나’로서 사는 그녀의 이름은 “프란시스 하”이다.

- 연시 10기 최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