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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클럽 연시의 3월 기획전 [ 작당하는 영화들 : 너, 내 동료가 돼라! ]의
세 번째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 미디어감상실
2018년 3월 20일 (화), 21일 (수) 오후 6시 10분 ⠀⠀
개강을 맞아 많은 학우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발제글]
며칠 전 오랜 꿈을 포기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꿈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자신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왔는지,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꿈이 자신을 밀어내는 것만 같았을 때 꿈으로부터 회피했었던 시간들과 이제는 정말로 꿈을 놓아버리려 한다는 결심에 이르는 긴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은 아니고 방송을 통해서. 나는 일 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주에 한번 씩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왔고, 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위로받았다.
그 사람의 꿈은 드라마 피디가 되는 것이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티브이와 친했고, 드라마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좋았다고 했다.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을 현실화하는 일, 수 많은 결정을 내리고 책임지는 일이 멋져보였다고 했다. 피디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대학에서 여러 분야에 접점이 있는 학문을 전공했다. 대학생 때 남미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타인이 하지 않는 선택을 과감히 내릴 수 있었던 것도 피디가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20대 중반에 방송국 공채를 준비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 중 여럿이 지금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여려 차례 방송국 공채에서 떨어진 후에, 그 사람은 피디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드라마 작가가 되기 위해 글 쓰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또 다시 방송국 공채 시험 공고가 떴다. 그 사람은 그 공고를 안 보려고 무진 애를 쓰다가 친구가 들려준 소식을 듣고 결국 펑펑 울어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마이크 앞에 앉아서, ‘꿈과도 이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꿈은 그저 꿈이 아니었다. 그 사람은 꿈을 중심에 두고 선택하며 삶의 여러 순간들을 지났고,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 사람은 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꿈을 포기한다고 했다. 또 다시 방송국 시험을 준비하며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포장하고 싶지 않고, 그렇게 했을 때 무너질 지금의 일상이 더 소중하다고 했다.
이 영화를 보다가 문득, 그 사람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소망을 품고 있다. 그 소망을 빌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별똥별에 대고 소원을 비는 것처럼, 새로 개통한 두 열차가 처음 교차하는 지점으로 소원을 빌기 위해. 그 길 위에서 아이들은 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꿈을 이야기한다. 어떤 아이는 꿈을 바꾸고, 어떤 아이는 꿈을 포기한다. 어떤 아이의 꿈은 더 단단해진다.
아이들은 결국 꿈을 이룰까. 배우가 되겠다는 아이는,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아이는, 어른이 되어 그 꿈을 이룰까. 영화에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냥 꿈꾸는 아이들이 함께 뛰어노는 걸 보여주는 영화다.
-연시 7기 서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