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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센터 영화 471. 스타렛
션 베이커 / 드리 헤밍웨이, 베세드카 존슨, 스텔라 매브, 제임스 랜슨 외 / 미국 / 2012 / 103분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 감상실
2018년 5월 2일(수) 오후 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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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가 쨍쨍해진 시간. 자신의 금발만큼 밝고 노란 방에서 제인은 겨우 눈을 뜹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룸메이트 멜리사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이키는 소파에 빠진 듯 푹- 반쯤 누워있습니다. 또 마약과 게임에 빠져 있네요.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미국의 저 끝에서 이 끝으로 왔는데 별로 달라진 것 없는 것 같습니다. 돈은 여전히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21살의 제인. 슬슬 지겨워지는 이 일상에서 기분전환 겸 방이라도 꾸며보려 그녀는 집 근처 야드 세일로 향합니다. 그녀의 작은 치와와 ‘스타렛’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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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액자, 접이식 선반과 노을지는 그림 등을 산 제인은 마지막 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예쁜 병을 발견하고 주인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이거 죽은 사람 담았던 거 아니죠? 꽃병으로 쓰면 예쁘겠어요.”
정원을 가득 메운 지저분한 나무들 사이에 앉은 할머니가 대답합니다.
“그건 꽃병도, 유골함도 아닌 보온병이야. 환불은 안 돼.”
할머니의 거친 목소리에 주눅든 것도 잠시, 제인은 발랄하게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꽃병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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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오래된 꽃병, 아니 보온병을 씻는데 이게 웬걸. 돌돌 말아 고무줄로 묶어둔 돈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제인은 멜리사의 눈을 피해 얼른 방에 들어가 돈을 말립니다. 세어보니 만 달러는 되는 것 같아요.
“스타렛, 우리 이 돈으로 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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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니면 8살이었던 어릴 적에 저와 단짝친구는 아파트 현관 앞에 떨어진 돈을 주웠습니다. 여러 장의 천원 짜리, 아마 5천원 쯤 되는 그 돈을 들고 우리는 집 앞 놀이터에 앉아 고민했습니다. 일단 주인을 기다려보자, 근데 우리 이 돈으로 뭐 할까, 반반씩 나누자, 주인은 언제 올까,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결국 돈을 나눠 갖고 함께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그 날. 남은 돈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파트 현관 양 옆을 채웠던 초록색 회양목과 빨간색 미끄럼틀 같은 건 선명한 그 날이, 영화 <스타렛>을 보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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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심지어 주인이 누군지도 아는 큰 돈을 발견한 제인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처럼 망설이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쓸까요, 아니면 주인 할머니에게 돌려주거나 돈을 챙겨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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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스타렛>은 흥행 중인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션 베이커 감독님이 만든 영화입니다. 사실 제가 감독님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최근에 학술정보원에 DVD가 들어와서 얼른 상영하는 거예요. 5월 2일 화요일, 많이 보러 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