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를 사로잡은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는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법의학 스릴러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에 근거해 시체에 남은 흔적과 증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죽은 자의 존엄을 지키는 정의로운 여자 법의관의 존재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고, 그녀의 스릴러는 , <크로싱 조던>, <콜드케이스> 등 TV를 장악한 각종 법의학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 드라마 에서 3초에 스치고 사라지는 장면들이 콘웰의 소설 속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된 세부적 묘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산 자가 아니라 죽은 자와 교감해야만 하는 법의관의 직업적 고뇌 역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더불어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과 그들이 함께 어우러져 창조해내는 흥미진진한 인간 드라마라는 점 역시 인기 요인이다. 늘 스카페타와 함께하는, 거친 입담 속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숨겨두고 있는, 민완 형사 마리노 반장, 천재 소녀인 조카...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를 사로잡은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는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법의학 스릴러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에 근거해 시체에 남은 흔적과 증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죽은 자의 존엄을 지키는 정의로운 여자 법의관의 존재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고, 그녀의 스릴러는 , <크로싱 조던>, <콜드케이스> 등 TV를 장악한 각종 법의학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 드라마 에서 3초에 스치고 사라지는 장면들이 콘웰의 소설 속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된 세부적 묘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산 자가 아니라 죽은 자와 교감해야만 하는 법의관의 직업적 고뇌 역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더불어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과 그들이 함께 어우러져 창조해내는 흥미진진한 인간 드라마라는 점 역시 인기 요인이다. 늘 스카페타와 함께하는, 거친 입담 속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숨겨두고 있는, 민완 형사 마리노 반장, 천재 소녀인 조카 루시와 베테랑 FBI 프로파일러 벤턴. 콘웰은 이들 인물과 그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스릴러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묘한 현실감을 부여하고 독자들이 각각의 인물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드라마 다음 회를 기다리듯이 시리즈의 다음 편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리즈가 시작된 지 20년째에 이르는 지금까지도 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카페타 시리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잔혹한 스토리를 철학적인 구조로 끌어안다
약탈자처럼 무시무시한 살인마, 약탈자처럼 범죄 현장을 파고드는 스카페타, 그리고 두뇌 실험
열네 번 째 스카페타 시리즈에서 등장인물들은 또 한 번의 끔찍한 사건 속으로 말려 들어간다. 스카페타와 마리노, 벤터과 루시는 모두 개인적인 삶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서로간의 관계 역시 위태롭다. 그럴수록 그들은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열망한다. 수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어렵게 얻은 신뢰는 전작에서부터 점점 무너질 낌새를 보이더니 이번 작품에서 묻어 뒀던 갈등이 마침내 터진다. 스카페타 시리즈의 묘미는 잔혹한 살인사건과 살인마를 쫓는 과정뿐 아니라 고정 캐릭터들이 서로 치고 받고 감싸 안으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있다. 20년 간 스카페타 시리즈를 봐온 독자들은 그들을 마치 실제하는 사람들처럼 친숙하게 여기며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그런 인물들이 서로 엇갈리며 위기에 봉착하는 상황을 연출한 것은 콘웰이 자신의 재능을 믿으며 독자를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엇갈리는 인물들은 신기하게도 견고한 벽을 쌓고 그 벽 안에서 복잡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는 안정되게 흘러간다. 잔혹한 크라임 스릴러를 그녀 특유의 우아하고 수준 높은 분위기 속에서 풀어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듯하다.
제목 ‘프레더터(Predator)’는 소설 속에서 벤턴이 행하는 연구 실험의 명칭이다. ‘the Prefrontal Determinants of Aggressive-Type Overt Responsivity(공격적인 형태의 외적 반응을 결정하는 뇌의 전두엽)’의 약자로, 위험한 살인범들이 일반 사람들과 다른 두뇌 패턴을 가졌는지 실험하는 신경정신학 프로젝트이다. MRI 같은 기계로 실험하는 두뇌 맵핑 테스트 등의 실험도 이에 포함된다.
동시에 콘웰은 ‘약탈자’라는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스카페타가 범죄 현장에 들어가는 방식을 일컬어, “그녀가 범죄 현장으로 들어가는 태도는 마치 약탈자와 같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며 밖에서 안으로 서서히 좁혀 들어간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쇄살인범의 행위를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싶어 하는 벤턴의 실험 명칭과 열정적으로 현장에서 살인범을 잡을 단서를 찾는 스카페타의 모습. 그 두 가지에 동일한 명칭을 부여하면서 콘웰은 많이 달라 보이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어떤 희망을 말하려는건 아닐까?
이 작품은 분명 콘웰의 명성과 열정이 빚어낸 섬뜩한 이야기이다. 고어한 표현과 고문 장면을 무시무시하게 묘사한다. 하지만 그 부분은 그냥 훑고 지나간다 해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다. 콘웰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사건의 잔혹함이나 범인을 쫓는 스릴 그 자체가 아니라 서로 상처주고 애정을 갈구하는 인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플롯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은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구성이 허술하지 않은가 하는 의심을 품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마침내 사건이 해결되고 내막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 책이 콘웰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
정보 제공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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