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정의사회를 위한 철학적 밑그림『국가』와 그 실천매뉴얼『법률』까지
탁월한 개인, 훌륭한 리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당신은 오늘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까?”
얼마 전 우리나라의 부패지수가 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 27위로 하위권에 속한다(국제투명성기구 발표)는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올바르지 않은 룰과 관행이 공공연하게 뿌리 내리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닐까? 2010년부터 불기 시작한 ‘정의 열풍’ 역시 정의에 목마른 대중의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거대한 사회 속에서 집단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SNS 등을 통해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는 목소리로 소란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시야를 키우기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공병호 박사는 이러한 정의논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2,500년 전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에게 그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
『공병호의 고전강독: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다시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정의사회를 위한 철학적 밑그림『국가』와 그 실천매뉴얼『법률』까지
탁월한 개인, 훌륭한 리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당신은 오늘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까?”
얼마 전 우리나라의 부패지수가 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 27위로 하위권에 속한다(국제투명성기구 발표)는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올바르지 않은 룰과 관행이 공공연하게 뿌리 내리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닐까? 2010년부터 불기 시작한 ‘정의 열풍’ 역시 정의에 목마른 대중의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거대한 사회 속에서 집단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SNS 등을 통해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는 목소리로 소란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시야를 키우기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공병호 박사는 이러한 정의논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2,500년 전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에게 그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
『공병호의 고전강독: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다시 정의를 묻다』에서는 정의사회를 향한 철학적 밑그림을 그린 <국가>와 그 실천 매뉴얼이라 할 <법률>을 강독하며, 각 논의의 근간을 이루는 ‘정의’의 진의(眞意)에 다가가고자 한다.
이 책은 특히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는 책장 속에 꽂아둔 채 읽어볼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동서양의 위대한 고전들을 강독하며 삶과 세상살이에 대한 생생한 지혜를 구하는 저자의 평생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 최고의 자기계발, 경제경영 전문가로서 ‘실용 지식’의 선두에 서왔던 저자는 가장 근본적인 세상살이의 진수는 바로 ‘고전’에 있었음을 이야기하며 현대의 눈으로 고전을, 자기계발적 관점에서 철학, 문학, 역사서 등을 읽는 ‘지혜의 브릿지’를 시도하고자 한다.
<국가>와 <법률>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분량 면에서나 그 가치 면에서도 단연 플라톤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각각 10권 12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 속에 이상 국가를 이루기 위해 개인과 국가가 지녀야 할 지향점과 실천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국가>는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플라톤이 그려내는 정의의 의미와 이것이 바탕이 되는 이상사회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요 등장인물들과의 논쟁 속에 소크라테스는 정의란 강자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아니며 나에게 이익이 되기에 택하는 상대적인 것도 아니라고 일갈한다. 정의란 절대적 가치로서 지배당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칙이다. 이상 국가가 지혜, 용기, 절제를 갖추고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가장 탁월한 상태에 도달할 때 바로 국가의 정의가 실현되며 개인 또한 이성, 기개, 욕망을 잘 다스려 이상적 상태에 도달했을 때 개인의 정의가 구현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공병호 박사가 포착한 정의란 구성원 각자가 나라가 자신의 처한 상황에서 제 기능을 최고로 발휘하는 상태, 자신의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상태이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쓰는 ‘정의’와는 의미상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또한 넓게 생각해 보면 하나로 수렴됨을 알 수 있다. 정치가가 정치인의 의무를 다할 때, 국민이 국민의 역할을 다할 때, 공직자가 자신의 의무를 다할 때 그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에 도달하리란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정의사회를 그리며 플라톤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데아론이며, 또한 철학하는 지도자, 철인왕을 이야기하며 ‘그림자’ 즉 겉으로 보이는 현상과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지혜로운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50대에 씌어진 <국가>가 이상적인 지향점을 주로 논한다면 70대에 씌어진 플라톤의 최후작 <법률>은 세월의 흐름 속에 농익은 철학적 안목과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법률 조항을 다루기보다는 올바른 법이 지녀야할 조건과, 진정한 입법자의 역할, 그리고 각 개인이 어떻게 일상을 규율해야 하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올바른 법은 곧 ‘지성의 배분’이라고 정의한 플라톤은 법은 지혜, 용기, 절제 등이 포함된 전체적인 훌륭함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과 국가경영을 위한 지성의 룰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법률>에는 결혼, 출산, 장례식, 교육, 범죄, 성애, 상업, 축제, 마음 상태와 같은 개인 삶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법으로 규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공동소유제를 주장했던 <국가>에서 좀더 현실적으로 진일보한 철학자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책 모두 정의, 국가, 정치와 같은 거대 개념을 이야기하지만, 그 근간이 되는 정의로운 개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적 요소 또한 상당하다. 또한 고전과 현대문을 읽을 때 집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특히 방대한 분량과 고전문이라는 형식적 특수성으로 인해 쉽사리 손을 내밀 수 없었던 특성을 감안하여 저자는 80/20법칙에 기초하여 집필을 시도했다. 즉 방대한 원전 속에 들어 있는 20퍼센트의 핵심 메시지가 책의 주요 내용을 차지한다는 가정 아래 주요 원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의견과 메시지를 적절하게 버무렸다. 특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일갈(一喝)을 현대의 기업, 국가, 개인의 풍부한 사례 속에서 되새김으로써 고전의 높기만 한 진입장벽을 한껏 낮추어 자기 삶 속으로 녹여낼 수 있게 하였다.
이미 2500년 전에 인간과 세상살이의 이면을 꿰뚫어보았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무엇이 올바른 길인가"라는 근본적 질문 앞에 해법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나와 내가 속한 사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많은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입장에 있거나 공직에 있는 이들이라면 최근 우리 사회에서 그 의미마저 혼탁해진 법과 정의의 문제에 천착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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