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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 :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

궁도박사 宮嶋博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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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 :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 / 미야지마 히로시, 배항섭 엮음
개인저자궁도박사
배항섭
발행사항서울 : 너머북스, 2017
형태사항495 p. ; 22 cm
총서사항19세기의 동아시아 ;2
ISBN9788994606453
일반주기 참고문헌(p. 469-488)과 색인수록
기금정보주기2007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구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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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매체정보
1 00012031821 950.3 017갸 [신촌]도서관/사회·역사자료실(중도3층)/ 대출가능

책 소개

책소개 일부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 2권.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집단연구의 결과물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이 주도하고 역사, 철학, 인류학, 민속학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국내외연구자가 참여하였다. 이번 권에서는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동아시아의 19세기는 나라마다 시기나 정도 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전통적 질서에 균열이 가고 서세동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때이다. 이 시기 동아시아 각국에서는 내부적 위기와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대응하려는 다기한 사유들이 분출하였다. 당시 동아시아 각국의 지식인들이 바라본 ‘근대’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고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라타 유지로(도쿄대 교수), 스다 쓰토무(메이지대 교수), 조경달(지바대 교수) 등 일본인 또는 재일교포 연구자가 워크숍과 학술대회에 함께 한 결실이라는 점이다. 또 기왕의 연구와는 가장 큰 차이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생활과 사유구조를 ‘내재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책소개 전체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 2권.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집단연구의 결과물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이 주도하고 역사, 철학, 인류학, 민속학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국내외연구자가 참여하였다. 이번 권에서는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동아시아의 19세기는 나라마다 시기나 정도 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전통적 질서에 균열이 가고 서세동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때이다. 이 시기 동아시아 각국에서는 내부적 위기와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대응하려는 다기한 사유들이 분출하였다. 당시 동아시아 각국의 지식인들이 바라본 ‘근대’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고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라타 유지로(도쿄대 교수), 스다 쓰토무(메이지대 교수), 조경달(지바대 교수) 등 일본인 또는 재일교포 연구자가 워크숍과 학술대회에 함께 한 결실이라는 점이다. 또 기왕의 연구와는 가장 큰 차이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생활과 사유구조를 ‘내재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연구들은 전통적 엘리트보다는 새로 등장하는 근대적 지식인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사회적 활동이나 민족운동 면에서의 역할에 주목해왔다. 전통적 지식인에 대한 일부의 관심도 그들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완전하게 서구적 근대를 수용했는지를 중심으로, 또 민족운동이나 식민권력과의 관계나 그에 대한 대응이라는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근대의 논리 속으로 회수될 수 없는, 그러면서도 전통적인 것과도 다른 삶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서구와 근대가 만든 시간관(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다시 구축하자”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아시아를 목적격으로 하면서 서구의 학계가 주도했던 남아프리카, 서아시아와 같은 지역연구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기획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에 대해 “단순히 동아시아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지금까지 서구중심의 학문체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포함하는 것”이며, “21세기의 세계를 전망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한다.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19세기의 동아시아’의 집단연구는 이 책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에서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심대윤(1806~1872), 요코이 쇼난(1809~1869), 요시다 쇼인(1830~1859), 시부사와 에이이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서구와 근대가 만든 시간관(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다시 구축하자”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아시아를 목적격으로 하면서 서구의 학계가 주도했던 남아프리카, 서아시아와 같은 지역연구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기획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에 대해 “단순히 동아시아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지금까지 서구중심의 학문체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포함하는 것”이며, “21세기의 세계를 전망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한다.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19세기의 동아시아’의 집단연구는 이 책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에서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심대윤(1806~1872), 요코이 쇼난(1809~1869), 요시다 쇼인(1830~1859),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 나카에 조민(1847~1901), 이기(1848~1909), 캉유웨이(1858~1931), 박은식(1859~1925), 신채호(1880~1936), 천후안장(1881~1931)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의 지식인을 전통적 사유라는 맥락에서 접근하며 상호 비교해 보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19세기는 나라마다 시기나 정도 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전통적 질서에 균열이 가고 서세동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때이다. 이 시기 동아시아 각국에서는 내부적 위기와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대응하려는 다기한 사유들이 분출하였다. 당시 동아시아 각국의 지식인들이 바라본 ‘근대’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고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까?

모두 12인의 연구자가 참여한 이 책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라타 유지로(도쿄대 교수), 스다 쓰토무(메이지대 교수), 조경달(지바대 교수) 등 일본인 또는 재일교포 연구자가 워크숍과 학술대회에 함께 한 결실이라는 점이다. 또 기왕의 연구와는 가장 큰 차이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생활과 사유구조를 ‘내재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연구들은 전통적 엘리트보다는 새로 등장하는 근대적 지식인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사회적 활동이나 민족운동 면에서의 역할에 주목해왔다. 전통적 지식인에 대한 일부의 관심도 그들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완전하게 서구적 근대를 수용했는지를 중심으로, 또 민족운동이나 식민권력과의 관계나 그에 대한 대응이라는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근대의 논리 속으로 회수될 수 없는, 그러면서도 전통적인 것과도 다른 삶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다.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의 첫 책으로 학계에 신선한 반향을 던졌던『동아시아는 몇 시인가?-동아시아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너머북스, 2015)에 이은 결과물로,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과 세 번째 책『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눈-지속과 변화, 관계와 비교』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이 주도하고 역사, 철학, 인류학, 민속학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국내외연구자가 참여하였다.


역사적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인의 사유에서 어떤 담론이 존재했는가?

서세동점의 역사적 전환기, 동아시아 세계에는 사회진화론이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식인들의 수용형태에는 진보중시와 경쟁중시라는 두 가지 길이 있었고, 전자 쪽이 좀 더 일반적이었다. 이 책은 당대로 한걸음 더 들어가 동아시아 지식인의 사유에서 어떤 담론이 존재했는지 살핀다.
먼저 ‘국가(도의관)를 둘러싼 근대 한일사상 비교’에서 조경달 교수(지바대)가 주목한 인물은 박은식과 신채호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에게도 낯선 ‘이기’이다. 그 까닭은 박은식과 신채호의 사상적 특징이 경쟁중시적인 사회진화론으로서 ‘도의’를 비판하여 철저한 국가주의를 정립하려 한데 반해, 이기는 도의에 대한 신념을 (무의식적으로) 마지막까지 완전히 방기하지 않은 채 국가주의를 정립하려 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조경달은 나아가 이기와 나카에 조민의 국가사상을 조선과 에도시대의 유학사상, 특히 도의관의 차이라는 맥락에서 비교하는데, 결국 주자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국가사상에는 국가주의를 넘어선 ‘또 하나의 근대사상’이 형성될 계기가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개인을 출발점으로 경제행위를 분석하려는 서구 경제학의 주류와 달리 집단적으로 사는 인간, 덕을 지닌 인간을 전제로 한 유교경제학은 가능할까?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한국의 심대윤, 중국의 천후안장, 일본의 시부사와 에이이치 등 동아시아의 지식인이 경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비교한다. 심대윤은 양반이지만 상업에 종사하며 이(利)를 적극 긍정했다는 점, 시부사와는 『논어』의 가르침을 경제활동의 지침으로 삼았다는 점을 상기하는데,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의 천후안장이다. 저자는 천후안장의 컬럼비아대 박사학위 논문을 엮은 책 『공자와 그 학파의 이재학 원리』을 소개하는데, 그가 서구의 경제학에 대항할 유교경제학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을 구상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도는 그 당시로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그 이후로도 거의 전무한 시도로서 높이 평가된다고 강조한다. 미야지마 히로시는 이슬람, 인도 등 최근 비서구 지역의 전통적인 경제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맥락에서 유교경제학이 가능할지에 대한 현재적 재고가 중요하다며, 다시 사유해볼 것을 주문한다.


유학이 근대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까닭은?

한중일 3국의 실학 개념(이경구), 동학에 대한 이해와 유교(배항섭), 이기와 유인석 비교(김선희), 민국시대 중국 학술사회의 풍경(문명기), 일본 지식인의 국체와 도 관념(스다 쓰토무),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문명론(이새봄) 등 이 책에서 이어지는 글들은, 모두 전통적 지식이나 사유가 변화해가는 다양한 갈래 혹은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는 전통적 사유들을 동아시아 전통적 지식인들이 공유하고 있던 유학과의 관련 속에서 살펴본다.

배항섭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동학교도의 동학에 대한 이해와 유교」에서 동학이 민중에게 이해되고 수용되는 과정을 유학이라는 지배이념과 관련하여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동학사상이나 동학농민군은 유교와 전통적 지배질서를 반대하고 근대를 지향한 것으로 이해되어왔다. 하지만 농민군의 통문, 격문들은 오히려 전통적 유교의 언어로 점철되어 있었고, 동학농민군들은 왕토, 왕민사상 등 유교적 이념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배항섭은 동학교도나 농민군이 동학을 유학에 대한 재해석 내지 새로운 해석 정도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며, 그에 의거하여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이상사회를 추구한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농민군들의 행동과 생각은 유교적 질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를 열어나가고 있었음은 주지하는 바대로의 사실이다.

이새봄(서울대 동양사학과 강사)의 「유학적 관점에서 본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문명론」은 유학과 양학을 전통과 근대로 구별하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기존 연구들이 나카무라를 ‘계몽사상가’로 그려왔던 데 반해 이새봄은 나카무라 사상의 근거는 유학이라 주장한다. 유학적 사고를 기축으로 하여 서양의 civilization 개념을 이해했으며, 문명개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로써 인민의 도덕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도쿠가와 막말 사무라이들이 정치행동에 나서게 되는 배경은?

대한제국기 전통 한문의 근대적 전유(노관범), 신문연재소설 『신단공안』의 형식과 계보학(박소현), 도쿠가와 막말 사무라이의 정치화와 학당(박훈), 신해혁명 시기 민족문제와 중국 민족주의(무라타 유지로) 등 이 책의 마지막 4편의 글들은 19세기 동아시아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새로운 사상과 문화 혹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치사상을 전통적 사상과 문화의 전유라는 맥락에서 살펴본다.

「19세기 전·중반 사무라이의 정치화와 ‘학당’」은 그동안 19세기 전반에서 도쿠가와 막말기에 걸친 일본의 정치사를 유학에 근거한 ‘사대부적 정치문화’의 확산이라는 시각에서 연구해온 박훈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가 그 연장에서 쓴 글로, 미토번과 사쓰마번을 사례로 삼아 사무라이사회에서 ‘사대부적 정치문화’, 특히 ‘학적 네트워크’와 ‘학당’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살핀다. 박훈은 ‘사대부적 정치문화’ 가운데 학적 네트워크와 학당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것이 형성되는 과정은 본래 군인 또는 서리에 불과한 사무라이들이 ‘지사(志士)’를 자처하며(사무라이의 사화(士化)) 정치행동에 나서게 되는 배경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학적 네트워크의 핵심이 비교적 낮은 신분 출신자들이었지만, 이들이 번교의 교원으로 많은 학생을 장악하며 강의를 매개로 번의 실력자들과 관계를 맺어나가는 모습(미토번), 또 학당들은 모두 소라이학파나 그 영향을 받아 시문을 중시하는 학풍을 공격했고, 훈고적 경향이나 고답적 경전연구 등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경세(經世), 즉 현실정치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학문(학정일치)를 강조하였고, 이를 ‘실학(實學)’이라고 자칭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들
김선희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
노관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무라타 유지로 도쿄대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문명기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석좌교수
박소현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
박훈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배항섭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
스다 쓰토무 메이지대 정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
이새봄 서울대 동양사학과 강사
조경달 지바대 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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