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글]바닷가의 한적한 별장. 폴리나는 라디오를 들으며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라디오에선 저녁 7시를 알리며 오늘의 뉴스가 시작된다. 인권변호사이자 탁월한 정치가인 남편 제랄드의 이름이 라디오에서 반복되어 흐르고 그가 대통령의 추천으로 '인권침해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질 즈음 비는 거센 폭풍으로 변화하고 몰아친 비바람으로 전기는 끊긴다.
남편의 결정에 자신이 배제된 것에 실망하고 화가 나면서도 그녀는 뉴스를 더 듣기 위해 촛불을 켜고 지하실에 있는 오래된 라디오를 틀어보지만 잡음이 심하다. 천둥소리는 더욱 커지고 전화까지도 불통이 되자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이때 낯설은 승용차가 그녀의 집 쪽을 향해 불빛을 밝히며 다가온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수리하느라 진흙투성이가 된 남편 제랄드가 어느 의사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밤이 깊어갈 즈음 다시 찾아온 그 의사와 마주치는 순간 폴리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