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글]

1997년 리메이크된 에드리안 라인의 <로리타>는 명백히 스탠리 큐브릭의 <로리타>에 대한 오마쥬였지만 역시 전작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평 속에서 스탠리 큐브릭의 <로리타>에 대한 궁금증만을 확산시켰다. 블라디미르 나브코프의 원작 소설 <로리타>를 바탕으로 성적 집착에 관해 집요하게 파헤친 큐브릭은 37년 후 <아이즈 와이드 샷>에서 다시금 이 주제를 등장시키는데 이 두 영화를 함께 비교해 봐도 재미있을 듯 싶다.

블랙 유머와 서늘한 시선으로 일관하는 이 영화는 험버트라는 중년 남성이 로리타라는 어린 소녀와 함께 하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 샬롯 헤이즈와 결혼할 계획을 세우는 등 유쾌하고 활발한 로리타를 탐욕하는 과정을 그려내어 개봉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