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글]

1994년 1월 1일. 멕시코 라칸돈 정글의 토착 원주민들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스스로를 '싸빠띠스따 민족해방군(EZLN)'이라 밝힌 이들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로 가시화된, 서구자본과 정치권력에 대한 전면적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1996년 여름. 싸빠띠스따 투쟁소식을 접한 세 명의 대학생이 2대의 디지털 카메라 장비를 들고 치아파스의 라칸돈 정글로 향하였다. 그 어떤 주류 미디어도 접근한 바 없는 혁명지대로 과감히 들어간 이들은, 그곳에서 투쟁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싸빠띠스따 투쟁에 대한 기록들을 해나갔다. 마침내 98년 6월, 싸빠띠스따를 대변하고있는 EZLN의 부사령관 마르코스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의 음악과,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데릴 한나와 제임스 올몬스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다큐멘터리 <싸빠띠스따>는 국제연대를 몸소 실천하는 세 명의 대학생들(빅 노이즈 필름 프로덕션)의 열정으로 완성된 멕시코 토착 원주민의 무장봉기에 관한 생생한 증언이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