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글]

오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한국문학 연구

30년 넘게 한국/북한문학을 연구해온 일본학자 오오무라 마스오의 에세이집 <조선의 혼을 찾아서>. 주로 2000년 4월 이래 지금까지 저자가 '훗카이도신문'에 실은 칼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쓴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저자의 글들은 가볍지 않은 무게로 다가온다. 한국 근대문학의 소중한 자산들이 지닌 의미를 조용하고 낮지만 강한 메시지를 통해 전해준다. '문학의 힘'을 차분하게 들려주는 양심적인 학자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북한문학과 북한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관심도 엿볼 수 있다. 일본이 대대적으로 '북한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의 힘을 빌어 북한을 옹호하고 감싸며, 남북관계의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시선을 담았다. 또한 제주도의 문학과 역사, 재일조선인의 문학적 저항, 거제도 수용소의 의미를 다시 묻기도 하고, '이론의 겉멋'에 빠져드는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충고를 던지기도 한다. 아울러 임종국과 함께 한 날들을 회고하며, 김학철과 주고받은 편지를 공개하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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